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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금융 문맹

디지털 금융 문맹이 알아야 할 앱 전용 금융상품의 모든 것

창구에서 찾을 수 없는 금융상품이 있다?

한때는 예금 하나 가입하려 해도 은행에 직접 가야 했고,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전혀 다른 세상이다. 요즘 출시되는 고금리 예금, 특판 적금, 포인트 연계 금융상품 등은
오직 ‘앱에서만’ 가입 가능한 디지털 전용 상품으로 바뀌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기회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디지털 금융 문맹 상태에 있는 사람들은 앱 설치부터 어려움을 겪고,
상품 설명서를 읽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해 결국 기회를 놓친다.

이 글에서는 디지털 금융 문맹 사용자도 앱 전용 금융상품을 이해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기초 개념과 상품 예시, 가입 절차, 주의할 점까지 단계별로 설명한다.
“나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네, 할 수 있습니다”라는 답을 줄 수 있도록.

 

디지털 금융 문맹을 위한 금융상품 어플의 모든 것

 

어떤 앱 전용 상품이 있을까? (2025년 기준 예시)

다음은 2025년 상반기 기준으로 실제 시중은행, 인터넷은행, 핀테크 앱에서
가입 가능한 대표적인 앱 전용 금융상품 예시다.

  1. 토스뱅크 자유적금 – 연 4.2% (6개월 한정)
    : 토스 앱에서만 가입 가능. 간편하게 납입액 자유 설정 가능.
  2. 케이뱅크 정기예금 – 모바일 신규 전용 연 3.8%
    : 1년 만기, 최소 100만 원부터 가능. 오직 앱에서 신규 가입 가능.
  3. NH농협 ‘NH올원 e예금’ – 최대 연 3.7%
    : 오프라인 창구에서는 아예 가입이 불가. 농협 앱에서만 진행.
  4. 우리은행 WON적금 – 앱 로그인 보너스 지급형
    : 매일 로그인 시 금리 우대 조건 충족. 디지털 습관 유도형 상품.
  5. 신한 쏠(SOL) 특판 예금 – 3일간 한정판매 이벤트 상품
    : 특정 기간 앱에서만 오픈되며 빠르게 마감됨.

이러한 상품은 대부분 앱 설치 → 본인 인증 → 계좌 개설 → 상품 가입 순으로 진행된다.
디지털 금융 문맹 사용자라도 한 번만 익숙해지면,
이러한 상품을 적극 활용해 더 높은 금리, 더 나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디지털 금융 문맹도 가능한 실전 가입법 (3단계 요약)

1단계: 자주 쓰는 앱 하나만 먼저 익숙해지기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중 하나를 선택하자.
이 앱들은 메뉴가 직관적이고, 금융상품 접근성이 높으며, 복잡한 인증 없이 가입 가능하다.
앱 설치 후 자녀나 지인의 도움을 받아 계좌를 연결해보는 것이 시작이다.
앱 첫 화면에 ‘예금’, ‘적금’, ‘금융상품’ 탭이 따로 구분되어 있어
처음 보는 사람도 메뉴 위치만 익히면 접근하기 쉬운 구조다.

2단계: 상품 설명서를 ‘쉽게’ 읽는 연습

디지털 금융 문맹 상태에서는 용어나 숫자가 어려울 수 있다.
이럴 땐 ‘금리’, ‘납입 기간’, ‘우대 조건’ 세 가지만 확인하자.
예금 상품이라면 “연 몇 %, 몇 개월 동안, 언제 이자 받는가”를 중심으로 이해하면 충분하다.
앱에는 보통 ‘요약 보기’나 ‘상품 설명 간략히 보기’ 버튼이 있어서
기본 정보만 간단하게 정리된 화면을 먼저 보는 것도 좋다.

3단계: 소액부터 직접 가입해보기

실제로 가입까지 해보는 것이 가장 빠른 학습이다.
1만 원이라도 직접 적금에 넣어보면, 두 번째 가입은 훨씬 쉬워진다.
가입 중 실수로 앱이 꺼지거나 오류가 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최근 신청 내역’이나 ‘상품 가입 현황’ 메뉴를 눌러 다시 이어서 진행하면 된다.
은행 앱은 대부분 자동 저장 기능이 있어, 처음부터 다시 입력할 필요 없이 이어받을 수 있다.

어려우면 자녀와 함께 화면을 공유하거나, 영상 강의를 보며 따라하면 된다.
앱 가입은 겁을 내기보다, 연습처럼 여러 번 시도해보는 태도가 중요하다.

 

이 과정을 1~2회만 반복해도,
이후 나오는 앱 전용 특판 상품에 스스로 가입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앱 가입이 무섭고 불안하다면, 이렇게 해보자

“앱으로 예금 가입하면 혹시 내 돈이 사라질까 봐 걱정돼요.”
“오류 나면 어떡하죠?”
이런 불안은 디지털 금융 문맹 사용자들이 가장 흔히 느끼는 감정 중 하나다.
사실 스마트폰에서 돈을 다루는 일은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곳에 돈을 맡기는 일’처럼 느껴져 더 불안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앱 전용 금융상품은 정식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안전한 상품이며,
모든 거래 내역은 앱 안에서 즉시 확인 가능하고 자동 저장된다.
또한 예금자 보호가 적용되는 상품이라면
오프라인 상품과 똑같이 최대 5천만 원까지 안전하게 보장받을 수 있다.

처음에는 혼자 하기 어려우니,
자녀나 지인과 화면을 공유하며 따라해보거나, 은행 홈페이지에서 사용 설명서를 먼저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토스·카카오뱅크·NH앱 등은 초보자용 영상 강의도 제공하고 있어
보고 따라 하는 방식으로 디지털 금융 문맹 상태에서도 점차 익숙해질 수 있다.

중요한 건, 처음의 불안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조심스럽지만 해보는 태도’로 천천히 익숙해지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어렵다. 하지만 그 첫 경험이 불안을 ‘자신감’으로 바꾸는 시작점이 된다.

 

‘나도 모르게 손해 보고 있진 않았을까?’ 

디지털 금융 문맹 상태에 머무르면,
은행이 아무리 좋은 조건의 상품을 출시해도
나와는 아무 상관없는 일이 되어버린다.
실제로 오프라인보다 앱 전용 상품의 금리가 1% 이상 더 높은 경우도 흔하다.
그 차이는 1년, 3년이 지나면 수십만 원의 이자 차이로 돌아온다.

하지만 디지털 금융은 처음만 어렵다.
한 번 가입을 해보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처음엔 자녀의 도움을 받아도 괜찮다.
중요한 건 내 금융을 남에게만 맡기지 않고, 직접 관리하는 연습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제는 ‘몰라서 못했다’는 이유로
좋은 조건의 금융상품을 놓치는 시대는 끝나야 한다.
오늘 당장, 스마트폰을 켜고
‘금리 높은 예금’, ‘앱 전용 적금’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해보자.
내 손으로 내 돈을 잘 굴리는 시대,
당신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다.

 

디지털 금융 문맹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예전엔 누가 어떤 상품을 추천해주면 그대로 가입하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수많은 금융상품이 앱 안에 있고,
그중엔 오직 앱에서만 가입 가능한 고금리 상품들도 많다.
더 이상 정보를 아는 사람만이 이득을 보는 구조로 바뀐 것이다.

그렇기에 디지털 금융 문맹 상태에 머물러 있는 사람은
자신의 자산을 스스로 선택하지 못하고,
좋은 기회를 반복해서 놓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상황은 ‘노력해도 안 되는 문제’가 아니라
단지 아직 시작하지 않았을 뿐인 문제다.

처음엔 앱을 켜는 것조차 낯설고,
가입 과정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그 과정을 한 번만 해보면,
다음부터는 상품 설명을 읽고, 비교하고,
내게 맞는 조건을 직접 고르고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그것이야말로 디지털 금융 시대의 진짜 자립이고,
금융 문해력을 키우는 첫걸음이다.
누군가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내 손으로 내 돈을 지키는 삶,
지금부터 천천히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